서울 아파트 시장이 최근 뜨거운 거래 열기를 보이며, 6월 거래량은 7145건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173.33% 상승한 수치로, 기준금리 인하와 저금리 대출이 더해지면 올해 1만건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9월 DSR 2단계 시행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 거래 증가 지속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청약시장도 뜨거운 가운데, 서울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와 마포구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높은 청약 가점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의 ‘세종 리첸시아파밀리에’ 아파트는 무순위 청약에서 2가구 모집에 약 8만4000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과 세종의 아파트 시장 활기는 주택 가격 상승과 관련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잭팟’…올해 1만건 갈까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 7000건을 넘어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거래량은 7145건으로 전달 대비 42.16% 증가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해 173.33%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저금리 대출이 더해지면 거래량이 급증해 올해 1만건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 증가로 집값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의 절반 가량이 상승 거래입니다.
다만, 9월 DSR 2단계 시행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져 거래 증가 지속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들끓는 서울 아파트 청약 열기…강북 단지도 당첨가점 ‘高高’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청약 당첨 가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청약 당첨 최고점은 80점이었으며, 평균 당첨 가점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용 59㎡형과 84㎡형의 평균 당첨 가점은 각각 58.22점에서 67.95점 사이였습니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는 평균 당첨 가점이 70점대로, 최소 4인 가구가 만점짜리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어야 당첨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특별공급이나 추첨제 물량을 노릴 것을 권장합니다.
세종 ‘줍줍’ 뜨겁네…아파트 2가구에 8만4000명 몰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세종 리첸시아파밀리에’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서 2가구 모집에 약 8만4000명이 몰렸습니다.
전용 84㎡ B타입과 C타입 각각 1가구에 4만9755명과 3만4627명이 신청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날 진행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7월 25일 발표되며, 계약금 20%와 잔금 80%를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