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이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관심이 연준의 금리 결정과 경제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론이 주춤해지고 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부상하면서 트럼프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해리스 캠프는 대규모 기부금을 모금하는 등 강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대세론이 약해지면서 금융시장은 7월 30-31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낮지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냉각 조짐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결국 금융시장의 관심은 다시 연준과 미국 경제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